5월에 다녀온 싱가포르를 또 다녀왔습니다..
뭔가 살아본 적은 없지만 내적 친밀감이 느껴지는 곳입니다.
영어도 통하고, 음식도 맛있고, 국제화된 면에서는 서울과도 비교할 수도 없는 평화롭고 아름다운 섬나라..
싱가포르는 무엇일까 항상 궁금한 마음으로 가게 되는....
<<창이공항 인공폭포>>
Jewel Changi의 멋진 vortex 폭포 이번에 처음 보게 되었습니다 :

<<호커센터>> - 피플스 파크 (차이나타운)
저는 주로 여행을 혼자 다니기 때문에 웬만하면 푸드 파이팅을 하게 되는데, 이번에도 여지없이 하루 6~7끼식 먹게 되었습니다.
싱가포르에 많은 호커센터들이 있는데 이중 제 숙소는 Chinatown People's Park에서 가까워서 People's Park Food Centre를
많이 갔습니다.


https://maps.app.goo.gl/3UUj92WzFSuwDbiL8
People's Park Food Centre · 32 New Market Rd, 싱가포르 050032
★★★★☆ · 호커 센터
www.google.com

원래 미슐랭에 크게 의미를 두지 않는데, 몇 년 연속 선정되는 곳에는 맛의 평균치가 보장되는? 그런 게 있더라고요.
다른 치킨라이스 집에 비해 닭도 촉촉하고 1번 이상 갔는데, 갈 때마다 감탄하게 되었습니다.


싱가포르 있는 동안 2번 갔는데 첫날은 돼지 내장탕과 같이, 마지막 날은 오리 국수와 같이 치킨라이스를 먹었습니다.



이 상점은 "People's Park Roasted Delights"라는 곳입니다.
https://maps.app.goo.gl/aQA9x8x2XJSv1RHU6
People’s Park Roasted Delights 珍珠坊香港燒臘 · 32 New Market Rd, #01-1098, 싱가포르 050032
★★★☆☆ · 호커 가판대
www.google.com

더운데 푸드파이팅을 하다 보면 또 맥주 생각이 안 날 수가 없죠.
맛있는데 생각보다
비싸더라고요...

<<AI가 말아주는 싱가포르 대표음식>>
보통 싱가포르 하면 미식의 나라,
그중에서도 칠리크랩, 바쿠테, 카야토스트, 치킨라이스, 락사, 각종 볶음 국수, 해산물 요리 등을 대표적으로 떠올리게 되는데요,
아래 제미나이한테 물어본 싱가포르 대표 음식을 한 번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Here are pictures of some of Singapore's most flagship foods:
Hainanese chicken rice

Chilli crab

Laksa

Bak kut teh

Char kway teow

Roti prata

Kaya toast

Hokkien mee

<<호커센터 : 차이나타운 콤플렉스>>
저는 확실히 인도계 음식보다는 중국/말레이계 음식이 조금 더 잘 맞아서, 압도적으로 차이나타운 위주로 다니며 식사를 하였는데,
비교적 덜 알려져 있지만 ban mian이라는 칼국수스러운 이 요리도 아주 일품입니다.
여기는 People's Park Centre에서 멀지 않은 Chinatown Complex의 2층 반 미옌 집에서 먹은 생선 칼국수인데
칼국수보다 라이트 한 면발, 시원한 생선 + 배추 육수, 알맞은 고명 등의 조화로 아주 괜찮은 칼국수 배리에이션을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 생선 살을 매운 고추 간장 (사진 왼쪽 가장자리)에 찍어서 먹으면 기가 막힙니다. 유일하게 이걸 먹을 때 단점이라면 날씨도 덥고 이 국수도 펄펄 끓는데, 약간의 땀 샤워를 할 수 있다는 점인데,
그 호커센터 특유의 그렇게 밝지 않은 실내조명과 더위 + 돌아가고는 있지만 내쪽으로는 오지 않는 실링팬과 선풍기 바람의 조화, 가끔 오는 둘기 친구들... 그 모든 걸 감안하고서라도 먹고 싶은 맛입니다.

아래 상점입니다.
싱가포르 호커 센터 다이닝의 또 다른 즐거운 스트레스는 상점마다 약간의 변형을 준 메뉴가 너무너무 많아서 무엇을 골라야 할지 잘 모르겠다는 점입니다.
저는 이럴 때 보통 두 가지 방법을 쓰는데, 1. 가장 클래식하게 간다. 2. 그냥 당기는 걸로 간다.
음식에 관해 꽤나 모험적인 편이지만 그래도 혼자 여행 가서 탈 나고 하면 이제 다른 음식도 못 먹게 될 수가 있으니 안전하게(?) 모험적이려고 노력하는 편..


<<Little India>>
쪽의 Sri Veeramakaliamman Temple입니다.

차이나타운과는 또 사뭇 다른 느낌의 리틀 인디아 정말 인도 인구의 위엄을 보여주는 인구밀도입니다.



중국식이 더 잘 맞긴 하지만 그래도 인도 음식도 먹어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래도 경험이 있는 비르야니와 로티 프라타를 시도해 봅니다.


비르야니는 조금 더 풍미가 강하고 양고기가 연했었더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을 텐데..
에그 프라타는 예술이었습니다.
주문 즉시 프라타를 구워주시는..

리틀 인디아 식당가 바로 옆에 시장가도 붙어 있는데, 해산물이 아주 미쳤습니다.
특히 새우류가 한국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크기와 싱싱함...
한국에서는 새우를 다 까고 남은 살코기가 빈약한 반면.. 여기는 진짜 성인 남자의 중지만 한 (?) 비유가 어떨는지 모르겠지만 확실히 씹히는 새우살이 많습니다.



<<열대 과일 주스>>
또 싱가포르 하면 열대 나라 아니겠습니까?
오랜만에 신기한 열대 과일 주스 투어를 했는데
1, Soursop (가시여지)


2. 바롱롱

3. Bitter Gourd (여주?)

4. 사탕수수

요렇게 4가지 주스를 마셨는데 모두 각자의 개성과 매력이 있었지만 저는 1/2번 주스의 상큼 시큼함이 제일 잘 맞았습니다.




<<호커 센터 : 맥스웰>>

맥스웰에는 티안티안 치킨라이스라는 오픈 시간 전부터 줄이 길게 서 있는, 제 영웅 Anthony Bourdain도 먹고 간 치키라이스 집이 있는데



맛이 없지 않지만 굴 소스를 뿌려서 나온다는 점이 크게 마음에 들진 않아서 다른 데 잘하는 곳들도 많으니 참고하십시오..
그리고 맛이 있거든요? 맛이 있는데, 그 찜통더위에 기다려서 다른 집들보다 특출 나게 맛있나? 또 그런 것도 아닙니다.
6일 밤에 도착하자마자 먹은 마늘새우볶음과 계란볶음밥이 진짜 미쳤었는데.. 사진 한번 보고 가시죠..

이 상점입니다..

맥스웰 내부 :


<<아침은 카야로>>
제가 원래 토스트/빵 이런 거에 크게 감동을 받지는 않는데,
숙소 앞에 Ya Kun Kaya 집이 있어 수란과 토스트, 커피를 함께 주는 세트를 먹어보았는데요..
카야 토스트를 단독으로 먹을 때와
수란에다가 간장을 뿌린 다음에 터트려서 소스 찍어 먹는 게 매우 다릅니다.
꼭 한번 드셔보세요. 카야와 버터의 느낌함과 계란의 그 짭조름함과 크리미함이 잘 어울립니다.
그리고 커피는 꼭 쓰고 안 단 걸로 시키셔서 중화시키십시오..

<<야경>>



<<More juice>>
길 걷다 보면 수분충전이 종종 필요한데 오렌지 주스 기계들이 많습니다. 한 3.5 SGD면 프레쉬 오렌지 주스를 맛볼 수 있습니다.
진짜 맛있고 프레쉬하긴 한데 여담이지만 오렌지는 지중해 / 중동 쪽이 더 맛있습니다. 혹시 모로코 가실 일이 있으신 분은 마라케시 광장의 오렌지 주스를 드셔보세요 기절하실 겁니다.



<<기타 차이나타운 및 요리 넋두리>>
차이나타운 숙소에 지내면서 조금 놀랬던 점은
사천식 식당들이 10시 11시에도 마치 초저녁처럼 가족 단위 손님들이 많았다는 점인데,
사천식 고추가 듬뿍 들어간 각종 고기 요리, 훠궈, 중국 맥주, 내장볶음 등을 맛있게 드시더라고요.. 저는 혼자라서
매운 족발탕이나 한국에서는 찾기 힘든 사천요리도 궁금하긴 했으나 구경만 했습니다.
대신 호커센터에서 혼자 먹을 수 있는 것들을 계속 찾았는데
아 이 생선머리간장조림도 미쳤었습니다.
저는 생선머리에 그토록 살코기가 많은 줄 몰랐습니다. 게다가 저 쪽파와 마늘 후레이크, 간장 소스의 느끼함과 그것을 잡아줄 고추와 시원한 맥주... 너 혹시 어제 저 자리서 치킨라이스 먹은 그 친구 아니니 하고 알아봐 주신 사장님까지 아주 압도적인 경험이었습니다... 이대로 먹고 죽어도 되겠다 싶은..



<<길에서 찍은 사진들>>
TMI지만 제가 또 조각을 좋아해서 재밌는 조각을 보면 사진을 종종 남깁니다. 이 작품은 Meeting이라네요.



<<Singapore Sling>> - 싱가 칵테일
꽤나 높은 정도의 즉흥력 & 스케줄 바뀜 유동성을 가지고 있는 저이지만 그럼에도 이번에 살짝 실수를 했다고 느낀 것이
싱가포르 슬링이라는 여기 칵테일을 마시겠다고 마리나베이의 더럽게 비싼 수제맥주집에 들어가서 혼자 8만 원어치 술과 안주를 먹었다는 것인데, 칵테일도 먹었고 거기 수제 맥주도 마셔보았으니, 아주 큰 실수는 아니라고 위로해 봅니다.




사실 칵테일을 마시려고 마셨다기보다 그날 미술관에 가려다가 건국절 준비로 닫혀 있어 긴급 노선 변경을 하던 중에
날씨에 못 이겨 제정신으로 새 계획을 짜지 못해 어디든 피신해 가야겠다 해서 마리나 베이 근처 펍 아무 데나 들어간 것이었는데요,



<<Singapore Air Force Museum>>
뜬금없이 싱가포르공군박물관에 간 날도 있었는데요,
돌아오는 길에 두유 아이스크림을 먹었는데 이 친구도 괜찮더라고요, 두부 맛이 나기도 하면서.
녹기 전에 얼른 먹었습니다.

공군 박물관입니다.
Singapore Air Force Museum은 시내 대부분의 볼거리에서는 조금 거리가 있어서 아주 시간이 많고 궁금하다 싶으시면 한 번 정도 들르시는 것 추천드리나, 굳이 멀리까지 가서 봐야 할 정도의 엄청난 전시가 있는 건 아닙니다. 용산의 전쟁박물관이나 현충원에 비행기 모형 설치해 놓은 느낌보다 살짝 작고 + 실내 전시도 소-중형 박물관 정도의 느낌입니다.



<<싱가포르 동물원 Night Safari>>
이번에는 Night Safari 도 갔는데요,
19:15에 입장해서 야외 theater에서 쇼 관람 // 약간의 트레일 걷기 // 전차? 사파리 카트 타고 야생동물 보기 요렇게 3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예매는 가시기 전에 구글로 해놓으면 QR 찍힌 티켓을 줍니다.
관광객이 매우 많고, 줄도 길지만 빨리빨리 운영이 잘 되는 편이고 또 지하철역에서 운영하는 셔틀도 있어 관람하기에 좋습니다.






<<실패한 음식>>
다시 음식으로... 돌아왔네요 이건 가든즈바이더베이
싱가포르 랜드마크 중에 하나인 인공조성 정원인데 거기 푸드코드에서 먹은 오리 국수입니다.
유일하게 시킨 것 자체를 후회한 음식입니다.
제대로 하는 곳에서 먹었더라면 굉장히 맛있을 것 같은 요리인데요, 왜인지 모르게 저 쌀국수에서 약간의 플라스틱 맛이 났고 저 오리 로스트랑 잘 섞이는 느낌이 들지 않더라고요.. 그래도 고추 장아찌와 맥주와 같이 맛있게 먹으려고 노력했습니다.


<<Gardens by the Bay>>

Gardens by the Bay 도 볼거리가 굉장히 많은 정원/식물원입니다.
저는 지난번에 야외 식물원인 Botanical Gardens에 갔었는데, 거기서도 깊은 감명을 받았죠..
다만 야외는 덥고 힘드니 시원하고 울창한 케이지에서 식물 // 폭포스 바람을 맞으시고 싶다면 가든즈를 추천드립니다.











<<호커 센터 : Tiong Bahru>>
싱가포르도 특유의 커피 문화가 있는데 기본적으로는 단 연유커피가 디폴트인 것 같습니다.
저 큰 커피포트가 매우 매력적입니다.




<<공항 오고 가는 길>>


맞다 가는 길 대한항공 기내식도 맛있었습니다.
낙지 덮밥. 저는 항상 첫 기내식의 음료로는 화이트 와인을 한잔..



싱가포르, 이대로 아름답고 행복한 섬으로 오래오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50816 서울에서 샌디 올림-